세르히오 아구에로. (사진=맨체스터 시티 트위터)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맨체스터 시티 역대 최다 골 주인공이 됐다.
아구에로는 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스타디오 산 파올로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4차전 나폴리와 원정 경기에서 2-2로 맞선 후반 24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맨체스터 시티의 4-2 승리.
맨체스터 시티에서 264경기 만에 터뜨린 178번째 골이다. 이로써 아구에로는 맨체스터 시티 역대 최다 골 기록에 이름을 새겼다.
종전 기록은 에릭 브룩의 177골. 브룩은 1928년부터 1940년까지 453경기를 뛰어 177골을 넣었다. 브룩 뒤로는 166골의 토미 존슨, 153골의 콜린 벨, 152골의 조 헤이스 등이 자리하고 있다.
2011년 8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이적료 3800만 파운드에 맨체스터 시티로 넘어온 아구에로는 스완지 시티와 데뷔전에 교체 투입돼 2골을 터뜨렸다. 이후 6시즌 동안 네 번이나 20골(프리미어리그 기준)을 넘어섰다.
아구에로는 프리미어리그 비유럽 출신 최다 골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아구에로는 "이 순간이 정말 행복하다. 모두에게 고맙다"면서 "지금은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 이 순간은 생애 한 번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