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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송이 부친 살해범 '모르쇠' 일관… 경찰 "검찰송치 검토"

사회 일반

    윤송이 부친 살해범 '모르쇠' 일관… 경찰 "검찰송치 검토"

    계획강도에서 우발 살인 잠정 결론

    CCTV에 찍힌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부친이자 김택진 대표의 장인을 살해한 허모씨.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부친이자 김택진 대표의 장인 윤모(68)씨를 살해한 허모(41)씨가 체포된지 8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 양평경찰서는 2일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된 허씨를 현장검증 없이 검찰에 송치할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수사는 물론 변호사와의 접견에서도 모르쇠로 일관중인 허씨에 대해 경찰은 아무런 태도변화가 없자 이같은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허씨 송치 시한은 체포된 날인 지난달 26일로부터 열흘까지로 오는 4일이나, 검찰과 협의해 하루 앞당겨 송치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범행동기에 대해 경찰은 허씨가 부유층을 대상으로 강도 행각을 벌이려고 계획했다가 예상치 못한 살인까지 벌인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허씨가 범행 직전 '고급빌라', '핸드폰 위치추적' 등의 단어를 검색한 사실이 드러났고, 범행 일주일 전에는 경기 용인지역 고급 주택가를 둘러 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허씨는 사망자 윤씨와 전혀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강도 범행을 위해 허씨가 미리 흉기를 준비한 것과 관련, 강도살인죄를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허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7시 30분에서 오후 8시 50분 사이 양평군 윤씨의 자택 주차장에서 윤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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