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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정치 洪, 재선 만나서도 '朴 출당' 강조

국회/정당

    식사 정치 洪, 재선 만나서도 '朴 출당' 강조

    "3일 최고위원회의 열 것"

    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자유한국당 재선의원들과의 오찬 모임에 참석한 홍준표 대표가 취재진에게 자리를 비켜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왼쪽부터 주광덕 의원, 홍 대표, 장제원 의원, 염동열 대표 비서실장. (사진=윤창원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 문제가 당내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재선 의원들을 만나 최고위원회의 소집 계획을 재차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재선 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의 출당을 포함해 일련의 과정들이 새로운 보수 우파 정당으로 거듭나는 과정임을 의원들에게 설명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1일부터 최고위원과 초선, 재선, 3선 의원들과 차례로 오찬·만찬 회동을 갖고 있다. 3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박 전 대통령 출당안을 확정하기 위한 분위기 조성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날 재선 오찬 자리에는 30명의 의원들 중 14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대표는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 출당과 관련, 별도의 '표결' 절차를 거치지 않고 당무감사 보고 후 이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을 의원들에게 설명했다.

    오찬에 참석한 한 재선 의원은 "홍 대표가 내일 박 전 대통령의 출당안에 대해 최고위가 표결을 해서는 안 되는 이유를 (회의에 앞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당초 이날 오찬에서는 재선 친박계 의원들이 박 전 대통령 출당 반대의 뜻을 홍 대표에게 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반발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재선 간사를 맡은 박덕흠 의원이 "재선들 사이에서는 반대 의견도 나오지만, 당의 입장도 이해한다"는 수준으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재선 의원도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홍 대표의 최고위 강행 방침에 대해 별다른 이견이 나오진 않았다"며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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