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초중고 학생 중 고학년으로 갈수록 패스트푸드를 먹는 비율이 높아지고 야채나 과일섭취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지난해 전국 초중고 765개 학교 학생 8만 288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신체발달 상황 및 건강조사 결과를 보면 충북 학생 중 '주1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다'는 고등학생 비율은 80.9%로 초등학생 71.7%와 중학생 79.5%보다 높았다.
고등학생 중 패스트푸드 섭취는 여학생 78.8%보다 남학생이 82.9%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일 야채를 섭취한다'는 비율은 13.9%로 초등학생 42.3%와 중학생 24.5%보다 크게 낮았다.
채소를 매일 먹는다는 비율도 고등학생은 19.2%로 초등학생 33.5%, 중학생 24.3%보다 적었다.
아침식사 결식률은 고등학생이 16.6%로 초등학생 4.5%나 중학생 13.8%보다 높았고 학생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이어트 약물 경험률은 고등학생 1.74%, 중학생 0.8%, 초등학생 0.17%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