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이 선사하는 빛의 마법은 언제나 커다란 감동으로 다가온다(사진=웹투어 제공)
어둠과 조명이 어우러진 도시의 야경도 아름답지만 대자연이 까만 밤하늘에 풀어내는 빛의 향연들은 더 큰 감동으로 여행자들을 사로잡는다. 웹투어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밤풍경을 만날 수 있는 세계 각국의 명소들을 소개한다.
◇ 캐나다의 오로라 명소 옐로나이프
캐나다 옐로나이프의 오로라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하다(사진=오로라빌리지 제공)
캐나다 오로라 여행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이 바로 옐로나이프다. 옐로나이프는 오로라 빌리지가 조성되어 있을 정도로 오로라를 관측하기 좋은 곳이다. 오로라 시즌은 11월 20일부터 내년 4월14일까지로 겨울철에는 개썰매 체험, 스노우 슈잉 체험도 할 수 있다. 보통 인천에서 밴쿠버를 경유, 옐로나이프로 들어가는 코스가 가장 일반적이다.
◇ 오로라 보고 온천도 즐기는 유콘 화이트호스
세계적인 청정도시 유콘의 화이트호스에서 만나는 오로라(사진=캐나다관광청 제공)
캐나다에서 오로라로 유명한 또 다른 곳은 유콘의 화이트호스다.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에서 가장 청정한 도시인 만큼 하늘도 맑아 밤하늘의 별을 보기에도 좋다. 추운 겨울, 오로라를 본 다음 날에는 뜨끈한 온천도 즐겨보자. 타키니 온천은 유콘에서 방문객이 가장 많은 곳 중 하나로 천연 미네랄이 풍부하게 포함된 온천이다. 평균 수온이 36~42도여서 따뜻하게 쉴 수 있다.
◇ 로키, 밴프 겨울여행
캐나다속 작은 유럽마을을 연상시키는 로키 밴프 빌리지의 온천과 어우러진 그림같은 풍경(사진=웹투어 제공)
캐내디언 로키는 캐나다 서부의 로키산맥을 말한다. 유럽 알프스의 지형과 비슷하고, 흰 눈으로 가득 덮힌 울창한 침엽수림이 아름다운 곳이다. 캐나다 내 작은 유럽 마을을 연상 시키는 밴프 빌리지, 한국인 관광객에게 유명한 레이크 루이스를 비롯해 미국 브라이스 캐넌처럼 붉은 돌기둥이 모여 있는 후두스, 백악기 시대 공룡 화석이 전시된 화석 박물관까지 대자연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밤이면 쏟아질 듯 많은 별들이 가득해 겨울철 별자리를 관측하기에도 좋다.
◇ 미국 오로라 명소 알래스카 페어뱅크스
미국 알래스카의 페어뱅크스에서 만날 수 있는 신비로운 오로라(사진=웹투어 제공)
북미대륙의 북서쪽 끝 알래스카 역시 겨울 오로라를 관측하기 좋은 페어뱅크스가 있다. 크고 화려한 오로라를 쉽게 볼 수 있는 오로라 명소이자 온천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만병통치에 특효가 있기로 유명한 북극 온천은 황금을 찾아온 인디언에게 발견된 지구상 최북단에 위치한 유일한 유황온천이다.
광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의료온천으로 유명한 치나 핫 스프링스에서는 추운 겨울 노천 온천을 즐길 수 있다.
◇ 유럽 오로라 명소 아이슬란드
꽃처럼 화사하게 펼쳐지는 아이슬란드의 오로라(사진=웹투어 제공)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편 덕분인지 이곳을 찾는 오로라 여행객의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아이슬란드의 3대 관광명소인 굴포스(금빛 폭포라는 뜻, 꽃청춘 멤버 정상훈이 감탄하던 곳), 싱벨리어 국립공원, 게이시르(간헐천이 있는 곳)를 합해 골든 서클이라고 부부른다.
11월부터 4월까지가 겨울 오로라 시즌으로 온천 호수인 블루 라군과 빙하 조각들이 곳곳이 흩어져 있는 요쿨살론 등 아름다운 여행지가 곳곳에 산재해 있다.
◇ 미국 하와이 빅아일랜드 마우나케아의 별
미국 하와이 빅아일랜드의 천문대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끝나고 어둠이 오면 쏟아질 듯 수많은 별들을 감상할 수 있다(사진=웹투어 제공)
하와이 하면 화창한 날씨의 휴양지 분위기가 떠오르지만 하와이의 가장 남쪽 섬 빅 아일랜드에는 눈도 온다. 바로 마우나케아 산의 해발 고도가 약 4200m나 되기 때문이다. 정상은 대체로 맑은 날이 이어지기 때문에 아름다운 일몰과 밤하늘의 아름다운 별을 관찰하기 좋다.
일몰 후에는 마우나케아 비지터 센터 앞에 천체망원경으로 별을 관찰할 수 있다. 쏟아질듯 수많은 별과 도시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은하수까지 별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취재협조=웹투어(
www.webtou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