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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韓·美·日 상금퀸은 중위권에서 경쟁 중

    한미일 상금 랭킹 1위 박성현(왼쪽부터)과 김하늘, 이정은. (사진=KLPGA/르꼬끄골프 제공)

     

    한국과 미국, 일본 상금퀸들이 여전히 주춤하다.

    김하늘(29)은 3일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3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PLPGA) 투어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언더파 공동 23위로 올라섰다.

    김하늘은 현재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 랭킹 1위. 동시에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 랭킹 1위 박성현(24)과 KLPGA 투어 상금왕 이정은(21)과 맞대결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박성현은 이틀 연속 이븐파를 치면서 중간합계 이븐파 공동 26위에 자리했고, 이정은은 1타를 잃고 이븐파 공동 26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일몰로 2라운드가 중단된 상황에서 전미정(35)이 공동 선두로 나섰다.

    일본에서 통산 25승을 거둔 베테랑 전미정은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오지현(21), 박유나(30), 이승현(26)과 공동 선두다. 4언더파 공동 2위 그룹과 1타 차.

    전미정은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고, 국내팬들을 오랜만에 만나기 때문에 할 때마다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늘 있었는데, 오늘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분 좋다"면서 "가장 잘하고 싶은 대회였는데 마음처럼 되지 않아 속상했다. 나흘 동안 경기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선두권으로 예선을 마쳐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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