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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 이병삼 前 금감원 부원장보, 법정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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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용비리' 이병삼 前 금감원 부원장보, 법정 구속

     

    금융감독원 채용비리 관련 의혹을 받고 있는 이병삼 전 부원장보가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박성인 영장전담부장판사는 3일 오후 11시 50분쯤 이 부원장보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사실을 밝히며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해 증거 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구속 전 피의자신문(영장실질심사)을 시작한 지 11시간여 만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 부원장보는 지난해 상반기 민원처리 전문직원 채용 과정에서 금감원 출신의 지원자를 합격시키기 위해 서류점수 등을 조작한 혐의(업무방해 등)를 받고 있다.

    감사원은 지난 8월 이 같은 감사 내용을 밝히며 검찰에 이 전 부원장보 등 금감원 소속 임원 3명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이 전 부원장보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함에 따라 금감원 채용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검찰은 해당 의혹 외에도 지난 2015년 10월 금감원 채용시험에서 불합격권이던 수출입은행 간부의 아들 A씨를 필기시험에 합격하도록 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김수일 전 부원장 등을 수사한 끝에 재판에 넘긴 바 있다.

    또 지난 9월엔 금감원 본사와 수출입은행을 압수수색하는 등 금감원에 대해 전방위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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