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 (사진=NBA미디어센트럴 제공)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4연패 늪에서 끌어올린 것은 결국 르브론 제임스였다.
제임스는 4일(한국시간) 워싱턴 D.C.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시즌 NBA 워싱턴 위저즈와 원정 경기에서 57점을 퍼부으며 클리블랜드의 130-122 승리를 이끌었다. 클리블랜드는 4연패를 끊었다.
제임스는 34개의 슛을 던져 23개를 성공시켰다. 여기에 자유투 9개를 모두 림에 꽂았고, 11개의 리바운드와 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누구도 제임스를 막지 못했다.
워싱턴은 존 월을 비롯해 브래들리 빌 등이 번갈아 제임스를 수비했다. 하지만 제임스는 월을 상대로 16점, 빌을 상대로 10점, 켈리 오브레 주니어를 상대로 11점, 오토 포터 주니어를 상대로 11점을 올렸다.
클리블랜드 구단 역대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이다. 제임스에 앞서 2015년 3월 카이리 어빙(보스턴 셀틱스)이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상대로 57점을 올렸다. 제임스의 개인 최다 득점은 마이애미 히트 시절인 2014년 3월 샬럿 밥캣츠전 61점.
제임스의 통산 11번째 50점 이상 경기였다. 앨런 아이버슨과 50점 이상 경기 최다 공동 6위가 됐다.
이밖에 다양한 기록을 썼다. 역대 최연소로 2만9000점을 돌파했고, 800경기 연속 10점 이상을 기록했다. 800경기 연속 10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제임스 이전 마이클 조던(866경기)이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