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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나야 나!' 최진호·이정환·이형준, 최종전 공동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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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 나야 나!' 최진호·이정환·이형준, 최종전 공동 9위

    맹동섭. (사진=KPGA 제공)

     

    제네시스 대상을 향한 마지막 경쟁이 뜨겁다.

    최진호(33)와 이정환(26), 이형준(25)은 4일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솔모로 컨트리클럽(파70·665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최종전 카이도 투어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나란히 중간합계 3언더파 공동 9위에 자리했다.

    현재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는 4916점의 최진호. 이정환이 4770점 2위, 이형준이 4276점 3위를 기록 중이다. 우승자에게 1000점, 2위 600점, 3위 520점 순으로 포인트가 주어지기에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대상 주인공이 바뀔 수도 있다. 대상에게는 내년 유러피언투어 시드권이 주어진다.

    8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선 맹동섭(30)과 5타 차.

    이형준은 1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몰아친 뒤 하락세다. 2라운드에서 3오버파, 3라운드에서 4오버파로 후진했다. 최진호는 1라운드에서 주춤한 뒤 2, 3라운드에서 꾸준히 타수를 줄였다. 이정환 역시 1~3라운드 내내 타수를 잃지 않았다.

    대상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맹동섭이 선두로 나섰다. 맹동섭은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줄였다. 7언더파 공동 2위 이승택(22), 최민철(29)과 1타 차 단독 선두.

    올해 4월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우승에 이은 통산 3승 도전이다. 개막전과 최종전을 모두 우승한 것은 1993년 박남신(58)이 마지막이다.

    맹동섭은 "최민철과 이승택 모두 요즘 감이 좋은 선수들이지만, 상대 선수들의 경기보다 내 경기에 최대한 집중할 것이다. 언제 어떻게 뒤집힐 지 모르는 코스라서 매 홀 방심하지 않고 집중해야 한다. 이번 대회 퍼트감이 좋기 때문에 퍼트로 승부할 것"이라면서 "최종전인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100점으로 시즌을 마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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