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학교 한 학기에 한해 실시되고 있는 자유학기제가 내년에는 희망학교에 한해 1학년 전체 학기로 확대된다.
교육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의 자유학년제 확대 실시계획을 발표했다.
자유학기제는 현재 전국 3,321개 중학교에서 실시되고 있는데, 1학년 1학기~2학년 1학기 중 한 학기를 선택해 진로체험활동과 동아리 활동, 예체능활동 및 주제선택활동을 170시간 이상 하는 제도이다.
자유학기 때는 지필고사는 보지 않고 교과 성취도도 내지 않으며 이수여부를 'P'로만 표시한다.
자유학년제는 자유학기제를 확대한 것으로, 1학년 1,2학기에 걸쳐 실시된다. 내년에는 서울,경기,강원도 내 전체 학교가 자유학년제에 들어가며 나머지 시도는 희망학교에 한해 실시된다. 내년에는 전국 중학교의 45.8%에 해당하는 1,470개 중학교가 자유학년제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현재 '한 학기'로만 돼있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한 학기 또는 두 학기'로 개정하고 자유학년제 실시학교에 대해서는 추가로 1천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2021학년도 고입전형에서 중학교 1학년 내신성적은 반영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을 내년 3월 조기예고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