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5일 2018년도 문재인 정부의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야당의 초당적 협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첫 예산편성은 '사람중심예산'이 주요 골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제 원내대변인은 "매년 불용됐던 SOC 예산을 합리적으로 삭감하고 복지와 일자리 편성을 대폭 확대해 복지국가로 가는 첫 디딤돌을 놓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문재인 정부의 예산을 미래세대에 짐을 지우는 예산이라며 비난하는 야당의 평가는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매년 기업이 퍼주기식 예산으로 기득권층 부의 증식만 돕고 청년들의 내집 마련과 일자리는 해마다 줄어들어 헬조선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낸 것이 보수정권 9년의 결과"라며 "지금이야말로 청년들과 취약계층이 계층상승 사다리를 타고 올라갈 수 있도록 최소한의 복지를 제공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지금은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며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민생과 경제회복 관점에서 마련될 수 있도록 여야 모두 노력이 절실하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