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미국, 호주 해군은 6∼7일 제주 인근 해상에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차단을 위한 다국간 연합 해양차단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해상을 통한 북한의 WMD 반입·반출 행위를 차단하고,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안을 이행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해군은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우리 해군의 이지스구축함인 세종대왕함과 미국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 채피함, 호주 해군의 호위함 멜버른함과 파라마타함 등 수상함 4척이 투입됐다.
한미 해군의 P-3 해상초계기와 3개국의 해상작전헬기(링스·MH-60)도 참가해 WMD를 탑재한 선박을 탐지, 추적, 정보 전파, 해상 검색 등의 절차를 숙달할 예정이다.
해군작전사령부 최성목(준장) 해양작전본부장은 "이번 훈련은 우방국 해군 간 연합작전을 통해 북한의 핵·WMD의 반입과 반출을 차단하고, 북한의 불법적 도발행위에 대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이행하기 위한 훈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