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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티샷' 김민휘, 연장 접전 끝 슈라이너스 우승 놓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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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티샷' 김민휘, 연장 접전 끝 슈라이너스 우승 놓쳐

    김민휘. (사진=IMG 제공)

     

    2차 연장이 펼쳐진 18번 홀(파4). 김민휘(25)의 티샷이 오른쪽으로 크게 휘면서 페어웨이를 완전히 벗어났다. 김민휘의 공이 떨어진 곳은 돌과 수풀이 가득했다.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알렉스 체카(독일)이 티샷도 오른쪽으로 휘었지만, 모두 러프에는 떨어졌다.

    결국 김민휘는 언플레이어블 볼을 선언했다. 1벌타를 받고 돌이 없는 곳에 공을 드롭해 다시 승부를 펼쳤지만, 1벌타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김민휘는 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서머린TPC(파72·724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놓쳤다.

    김민휘는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친 뒤 2~3라운드에서 거푸 1타를 잃으며 다소 주춤했다. 순위도 단독 선두에서 공동 8위로 내려갔다. 하지만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면서 최종 9언더파 캔틀레이,체카와 동률을 이뤘다.

    18번 홀에서 열린 1차 연장은 무승부. 김민휘와 캔틀레이, 체카 모두 보기로 연장 첫 홀을 마쳤다.

    승부가 갈린 2차 연장.

    김민휘로서는 티샷 실수가 너무나도 뼈 아팠다. 언플레이어블 볼 선언으로 1벌타를 받으면서 네 번째 샷으로 힘겹게 그린에 공을 올렸다.

    반면 체카와 캔틀레이는 세 번째 샷을 그린으로 보냈다. 체카는 김민휘와 비슷한 거리, 퍼터로 친 캔틀레이의 세 번째 샷이 홀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했다. 김민휘가 두 번의 퍼트로 더블보기 마무리를 했고, 체카의 파 퍼트는 빗나갔다. 결국 캔틀레이가 우승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긴 승부를 끝냈다.

    비록 첫 우승은 놓쳤지만, 최근 상승세는 이어졌다. 김민휘는 10월 한국에서 열린 CJ컵에서 단독 4위를 기록했고, 이번 대회에서는 공동 2위에 올랐다. 공동 2위는 지난 6월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과 함께 김민휘의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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