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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비운사이 몰래 '슬쩍'…낚싯대·릴 절도범들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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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리 비운사이 몰래 '슬쩍'…낚싯대·릴 절도범들 덜미

    지난 10월 5일 오후 1시쯤 충남 보령시 오천항에서 이모씨가 낚싯대를 훔치는 장면. (사진=보령해경 제공)

     

    충남 보령시 오천항을 찾은 낚시관광객들을 상대로 낚싯대를 훔친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보령해양경찰서는 낚시관광객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낚싯대와 릴을 훔친 혐의(절도)로 송모(30)씨와 이모(4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송 씨는 지난달 5일 새벽 4시쯤 충남 보령시 오천항에 계류돼 있던 낚시어선 A 호에 피해자가 낚싯대를 거치해 놓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시가 약 백만 원 상당의 낚싯대와 릴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 역시 같은 날 오후 1시쯤 김 모(34)씨가 고무보트를 차량에 실어 넣기 위해 잠시 차량을 가지러 간 사이 시가 약 40만 원 상당의 낚싯대와 릴을 훔친 혐의다.

    특히 이 씨는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의식해 사각지대를 벗어난 지점까지 고무보트를 밀고 낚싯대를 훔치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보령해양경찰서 조석태 서장은 "가을 낚시 철을 맞아 낚시객들을 상대로 한 각종 절도사건 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절도범들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물건 관리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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