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사진=KBL 제공)
역시 KBL 최고 토종은 오세근(KGC)이었다.
오세근은 6일 KBL이 발표한 2017-2018시즌 1라운드(45경기)에 대한 PER(선수 생산성 지수)에서 25.7을 기록, 국내 선수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PER는 긍정적인 기록에서 부정적인 기록을 차감하여 선수들의 분당 생산성을 측정한 수치.
오세근의 1라운드는 압도적이었다. 9경기 평균 20.4점 10리바운드로 모두 국내 선수 1위를 기록 중이다. 국내 선수로는 역대 두 번재 20-20을 달성했고, 트리플더블도 찍었다. KGC도 초반 부진을 씻고 5승4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국내 2위는 최근 맹활약 중인 박지훈(kt)이 차지했다. 박지훈은 9경기 평균 7점 2.1어시스트로 23.9의 PER를 기록했다. 3위는 20.8의 하승진(KCC), 4위는 20.1의 김기윤(KGC)이다.
외국인 선수 중에서는 버논 맥클린(오리온)이 32.8로 1위를 기록했다. 맥클린은 1라운드 9경기 평균 23.8점 9.9리바운드 5.4어시스트를 올렸다.
이어 애런 헤인즈(SK)가 31.8로 2위,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가 30.4로 3위, 새로 가세한 브랜든 브라운(전자랜드)이 30.0으로 4위에 자리했다. DB 돌풍의 주역 디온테 버튼은 29.7로 5위다.
PER 랭킹은 라운드 당 4경기 이상, 10분이상 출전 선수 기준으로 매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