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행사에서 구직자들이 지원사항을 확인하고 있다.(사진=코트라 제공)
코트라는 산업인력공단과 공동으로 '2017 하반기 글로벌 취업 박람회'를 6일 부산 벡스코, 8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 최대의 해외취업 행사로 해외기업 120개사가 방한해 우리 청년들에게 1,000여개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서 스미토모전공과 유니클로를 비롯한 6개사에서 채용전략을 발표한다. 해외취업 성공수기 수상자들이 전하는 '취업성공 비결과 해외근무적응 비법 전수'도 구직자들의 호응이 좋았다.
일본 유수 기업들, 올해에도 한국 청년 인재에 뜨거운 러브콜이번 행사에 일본기업 76개사가 참가했다. 이 중 소프트뱅크 테크놀로지(39위), 닛산 자동차(95위), 유니클로(677위) 등 2017 포브스 Global 2000에 드는 7개사가 포함돼 있다. 일본 참가 기업 중 31개사는 글로벌취업박람회 참가 이력이 2회 이상으로 한국 인재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참가 일본기업의 한 관계자는 "일본의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구인난도 큰 이유지만 일본 기업들은 한국 청년의 진취적 정신, 적극적인 업무 태도, 뛰어난 사회 적응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북미·유럽은 전문직, 중동‧싱가포르는 마이스(MICE) 인재 원해
북미, 유럽을 비롯한 11개국 44개사도 이번 행사에 참가한다. 금융보험사 캐나다 선라이프와 글로벌 투자 은행 TD뱅크는 회계, 법률 전공자 등 전문직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
또한 독일 후버그룹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에 대해 취업비자의 한 종류인 블루카드 승인조건 이상의 연봉을 제안해 구직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카타르의 글로벌 호텔브랜드인 그랜드하얏트호텔, 싱가포르의 쉐라톤타워스호텔과 팬퍼시픽호텔에서도 마이스(MICE) 산업에 관심 있는 우리 청년을 채용할 예정이다.
김두영 KOTRA 전략사업본부장은 "코트라는 이번과 같은 대규모 채용 박람회는 물론 127개 해외무역관을 통해 상시 우량기업을 발굴해 우리 청년들을 위한 '좋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