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에 기반한 국민 체감형 미세먼지 대응 서비스가 올해 말 제주도, 창원시, 광명시에 시범 적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이 서비스를 KT와 함께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 대응 서비스는 시범 지역의 기존 측정소 15곳 외에 통신사 기지국 등에 수십 미터에서 수백 미터 간격으로 촘촘히 설치한 115개의 사물인터넷 기반 소형 공기질측정기 정보를 활용해 음영지역 없는 실시간(1분 간격) 미세먼지 관측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시간대의 사람이 많이 다니는 지역 중심으로 살수차 이동경로와 운용 빈도를 최적화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영유아, 청소년, 노인 등 건강 취약계층 뿐만 아니라 연령별, 성별, 공기질 관련 질환 여부 등에 따른 위치기반 개인 맞춤형 상세 대응요령을 문자메시지로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면 "[OO구 OO동] 10시 현재 미세먼지 농도 102㎍/㎥(나쁨) 이상으로 호흡기 환자이신 OOO님은 외출을 자제하시고 외출 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세요."
앞으로 과기정통부는 올해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지차체·KT 등 민관과 협력해 미세먼지 대응서비스 제공지역의 전국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KT는 우선 내년 1분기까지 서울과 6개 광역시 주요 거점 1,500곳에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