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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환영식서 '트럼프 전용 입장곡' 연주하며 각별 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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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靑, 환영식서 '트럼프 전용 입장곡' 연주하며 각별 예우

    "25년 만의 국빈방문의 의미를 특별히 살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자료사진)

     

    청와대는 오는 7일부터 1박2일 동안 국빈방문 형식으로 방한(訪韓)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위해 최고 예우와 격식을 맞춘 만찬 등 각별한 예우를 준비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25년만에 국빈으로 방한하는 미국 대통령이자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외국 국가원수로서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청와대 경내에서 공식적으로 맞이하는 행사에 일반 행진곡 대신 '미국 대통령 전용 공식 입장곡'을 준비하는 등 환대에 나선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6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11월7일 오후 2시30분부터 청와대에서 한국을 국빈 방문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를 위한 공식 환영식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공식 환영식에는 약 300명의 장병들로 이루어진 의장대와 군악대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장면을 연출할 계획이다. 환영식은 ▲양국 정상 간 인사 교환 ▲도열병(전통 기수단) 통과 ▲양국 국가 연주 ▲의장대 사열 ▲환영인사 ▲공식수행원과의 인사 교환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미국 대통령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는 일반 행진곡을 연주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할때는 미국 대통령 전용 공식 입장곡인 'Hail to the Chief'가 연주될 예정이다. 박 대변인은 "25년만의 국빈방문의 의미를 특별히 살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환영식에서 퇴장곡도 처음으로 문 대통령 전용곡인 'Mr. President'가 연주될 예정이다.

    공식 환영식을 마친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본관으로 이동해 1층 로비에서 방명록에 서명한 뒤 ▲단독 정상회담 ▲확대 정상회담 ▲친교 산책 ▲공동 언론행사 순의 일정을 소화한다.

    이후 문 대통령은 2시간 동안 청와대 영빈관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 내외와 수행원 등 120명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박 대변인은 "이번 만찬은 국빈 방문의 격에 걸맞은 최고의 예우와 격식에 맞추어 한·미 양국 정상 내외의 긴밀한 유대감을 강화시키는 한편, 굳건한 한·미동맹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며 "만찬 중에 KBS 교향악단이 한·미 양국의 관계가 탄탄한 행진이 계속 되길 바라는 의미로 '경기병서곡' 등을 연주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만찬 참석자 중 우리 측 초청인사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김명수 대법원장, 이낙연 국무총리 등 3부 요인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등 정부 및 군 관계자 ▲국회 부의장 등 정계 인사 ▲재계·학계·언론문화계·체육계 인사 ▲한·미 관계에 기여한 인사 ▲한국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주한 미국인 등 70여명이 참석한다.

    미 측에서는 ▲켈리 대통령비서실장 ▲맥마스터 국가안보보좌관 ▲틸러슨 국무장관 등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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