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이근호와 조나탄, 이재성(왼쪽부터)은 오는 20일 열릴 대상 시상식에서 MVP를 다툰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근호(강원)와 이재성(전북), 그리고 조나탄(수원)의 3파전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후보선정위원회는 6일 'KEB하나은행 K리그 2017' 대상 시상식의 최우수감독과 최우수선수(MVP), 베스트 11의 부문별 후보를 공개했다.
가장 큰 관심을 받는 MVP는 이근호와 이재성, 조나탄이 최종 후보다.
이근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강원으로 이적해 36경기에서 8골 9도움하며 승격팀 강원의 상위 스플릿 진출을 이끌었다. 이재성은 데뷔 후 가장 많은 8골 10도움하며 전북의 K리그 클래식 우승의 핵심 역할을 했다. 조나탄은 4경기 연속 멀티골 등 올 시즌 가장 많은 22골로 득점왕을 예약했다.
영플레이어상은 김민재(전북)와 이영재(울산), 황현수(서울)가 경쟁한다. '영플레이어상'은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선수 가운데 만 23세 이하, 국내외 프로 출전햇수 3년 이내, 해당시즌 K리그 전체 경기중 1/2 이상 출전 선수를 후보로 추렸다.
김민재는 데뷔 첫해 소속팀 전북의 주전을 꿰찬 것은 물론, 축구대표팀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영재는 김도훈 감독 체제에서 확실한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황현수는 입단 4년 만에 프로 데뷔전을 치른 뒤 빠르게 서울 수비의 핵으로 자리매김했다.
K리그 클래식 최우수감독 역시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 조성환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까지 세 명이 경쟁한다.
2부리그 K리그 챌린지는 MVP 후보에 라울(안산)과 말컹(경남), 황인범(대전)이, 최우수감독 후보에 김종부(경남), 송선호(아산), 박경훈(성남)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11 역시 포지션별로 3배수로 후보를 추려 K리그 클래식과 K리그 챌린지로 나뉘어 시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