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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석 루터교 총회장 취임 "교단의 회복, 화합"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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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영석 루터교 총회장 취임 "교단의 회복, 화합" 강조

     

    [앵커]

    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장 이.취임 예배가 오늘(6일) 중앙루터교회에서 열렸습니다.

    새 총회장으로 취임한 진영석 목사는 교단의 화합과 회복을 강조했습니다. 최경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기독교한국루터회 제7대 총회장으로 선출된 진영석 목사가 취임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교단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취임 예배에서 진영석 총회장은 최근 벌어진 교단 내 갈등을 의식한 듯 교단의 화합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루터교단은 지난회기 실행위원들과 총회장 간의 갈등으로 소송이 진행된 바 있으며, 지난 정기총회에서도 그 여파가 그대로 표출된 바 있습니다.

    [녹취]
    진영석 목사 / 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장
    “이제는 더 이상의 반목과 상호비난을 멈추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이루기 위해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나아가길 소원합니다.”

    진 총회장은 교단이 처한 재정적 어려움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면서, 하나님이 선교를 위해 맡겨주신 교단의 재산을 잘 지키며 지혜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도하며 마음과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물질을 우선으로 두는 태도는 경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진영석 목사 / 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장
    “우리 교단이 물질 우선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온전히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을 섬길 수 있도록 저부터 노력하고 명확한 정책을 통해 총회의 문제점들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총회장 임기를 마친 김철환 직전총회장은 지도자의 자리에서 따르는 자의 자리로 돌아가서 조력자로서 교단과 새 집행부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철환 목사 / 기독교한국루터회 직전총회장
    “‘우리 그리스도인은 죽을 때까지 축복하는 자로 살아야 한다’ 이 말이 그렇게 마음에 오늘 더 크게 와 닿습니다. 이 내용 가슴에 품었던 저도 이 아침에 루터란 가족 모두와 새로운 신임 총회장 그리고 새로운 집행부 모두를 축복합니다”

    한편, 이취임 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엄현섭 전 총회장은 루터의 종교개혁 정신은 저항과 투쟁을 넘어 협력과 화합을 지향했다면서, 종교개혁 5백주년을 맞은 한국 교회가 갈등보다는 화해를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BS뉴스 최경배입니다.

    (장소) 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장 이.취임 예배 / 오늘(6일) 서울 중앙루터교회
    (영상취재/ 정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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