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포시와 교통신호 정보를 공유할 예정인 경찰청 도시교통정보센터.(사진=군포시 제공)
경기도 군포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지역내 교통신호 정보를 경찰청 도시교통정보센터와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 오는 20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7일 시(市)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의 핵심분야 중 하나인 자율주행차량 시대를 선도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일환으로 교통신호 정보를 경찰청과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는 급증하는 교통유발시설물 및 변화하는 차량·통신·도로기술에 적합한 차세대 교통신호 시스템을 기반으로 시 통합관제센터와 경찰청 도시교통정보센터와의 교통신호정보(기반·실시간·운영정보)를 연계하는 통합 DB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자율주행 차량의 기술도약(레벨4)을 대비, 교통신호 정보를 오픈 API 형태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 여건을 마련하고 국가정보원의 보안성 심사 기준을 통과한 보안체계도 확보, 오는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전국 모든 도시의 신호정보를 도시교통정보센터에 연계할 계획으로 교통신호의 정보연계, 정보보안, 연계 통신규약 등 표준규격의 경우 군포시를 모델로 삼을 예정이다.
도로교통공단은 교통신호 정보 공유 시스템을 운영하게 된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다가오는 자율주행차량 시대에 실시간 신호정보 공유를 통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민간과의 정보 공유로 교통안전 서비스, 사물인터넷(IoT) 기술 활용 등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통한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