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도(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인천발 KTX 건설사업 등 교통인프라 확충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7일 시청에서 시민이 이용하기 편리한 교통환경 구축을 목표로 하는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2021년 말 개통 예정인 인천발 KTX 사업은 수인선 어천역에서 KTX 경부선 본선(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어천리)까지 3.5㎞를 연결해 인천 송도역에서도 부산·목포 등 KTX 경부선 및 호남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국비 3833억원을 들여 내년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인천에서 대전까지는 60분대, 광주까지는 1시간 50분대, 부산까지는 2시간 40분대로 이동시간이 대폭 감축된다.
인천 송도~부평~신도림~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경기도 남양주시 마석까지 80km를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사업도 기획재정부의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돼 사업 실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GTX는 지하 50m 터널에서 평균 시속 100km로 달리기 때문에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총사업비는 5조9038원으로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인천시는 서울지하철 7호선 석남 및 청라 연장 연장사업과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송도 연장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인천 남부지역을 순환하는 길이 29.3㎞의 인천 남부순환선 도시철도와 인천지하철 2호선의 KTX 광명역 연장도 계획하고 있다.
도로 중에는 경인고속도로의 일반도로 전환, 제2경인고속도로 문학나들목~경인고속도로~검단 지하 남북도로 건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 조기 건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공항고속도로 연결 등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또 교통편의를 위해 부평역~광명역 등 5개 광역버스 노선을 내년 상반기까지 신설하고, 버스 및 전철 하차 후 30분 이내에 택시 환승시 500원이 할인되는 ‘버스·전철 연계 택시 환승제’를 2019년에 시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