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포구 제공)
옛 마포구청사 부지에 서울 자치구 도서관 가운데 최대 규모의 도서관이 들어섰다.
서울 마포구는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2만229㎡ 규모의 마포중앙도서관을 15일 개관한다고 7일 밝혔다.
국비와 시비 등 4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마포중앙도서관은 책을 읽는 도서관 기능 뿐 아니라 첨단 IT 체험과 청소년 교육 기능이 가능한 복합교육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이를 위해 전국 처음으로 인공 로봇을 이용한 도서관 안내 서비스와 디지털 신기술 IT 체험관을 갖췄다.
또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 VR(가상현실) 체험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IT 교육 기능도 마련했고 영어교육센터와 청소년교육센터, 작가 지망생을 위한 집필실 등을 뒀다.
이 밖에 집채 만한 지구본, 대형 세계 지도, 세계화폐전시실, 가상여행체험공간 등을 곳곳에 설치해 아들의 글로벌 감각과 견문을 넓히도록 했다.
도서관 열람실은 680여 석 규모로, 특히 장애인을 위한 높낮이 조절 열람석과 책장을 넘기는 보조기기도 갖췄다.
장서는 현재 10만여 권을 보유 중으로, 앞으로 40만 여권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빈부에 따라 배움의 기회가 좌우되고, 교육이 계층 이동의 사다리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교육 양극화 사회에서 마포중앙도서관이 꿈과 끼 있는 청소년의 등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