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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난민 복서' 이흑산 오는 25일 한일전

    바바 키즈히로와 격돌

     

    '난민 복서' 이흑산(34, 본명 압둘레이 아싼)이 한일전을 갖는다.

    복싱매니지먼트코리아(이하 '복싱M')는 7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흑산이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 강북구 신일고 체육관에서 바바 카즈히로(25, 일본)와 격돌한다"고 밝혔다.

    2016년 국내 프로무대에 데뷔한 이흑산은 지난 5월 이규원을 판정으로 꺾고 복싱M 슈퍼웰터급 한국 챔피언에 등극했다. 지난 8월 환아 돕기 자선복싱경기에서 고성진에 5회 TKO승을 거두기도 했다. 통산전적 5전 4승(2KO) 1무.

    카즈히로는 만만찮은 상대. 13전 6승(3KO) 2무 5패의 전적을 보유한 중견 복서로, 이흑산 보다 링에 선 경험이 많고 나이도 9살 어리다.

    세계 챔피언이 전무한 한국과 달리 일본은 현재 11명의 세계 챔피언을 보유하고 있다. 복싱 저변이 넓기 때문에 그만큼 선수들의 수준이 높고 기량이 안정적이다.

    이흑산이 카즈히로를 꺾으면 내년 4월 WBA 웰터급 아시아 타이틀전에 출전할 전망이다.

    복싱M은 "복싱M 한국 웰터급 최강전 우승자 정마루(30)가 12월 24일 WBA 웰터급 아시아 타이틀에 도전한다. 정마루가 승리할 경우, 내년 4월 1차 방어전을 이흑산과 치르기로 양 쪽이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흑산은 카메룬 출신 난민 복서다. 지난해 10월 1차 난민인정 신청에서 탈락, 고국으로 강제 소환될 위기에 처했지만 지난 7월 2차 난민인정 신청에서 난민 지위를 인정받았다.

    이번 경기는 SBS 스포츠 채널이 녹화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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