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탄. (사진=수원 삼성 제공)
기량도 엄지척, 선행도 엄지척이었다.
수원 삼성은 7일 "K리그 클래식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조나탄이 휴식기를 맞아 수원의 독거노인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했다"고 전했다. 조나탄은 수원시 팔달구 우만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국가로부터 생계보호를 받고 있는 독거노인 300여명의 도시락을 각 세대마다 직접 배달했다.
수원은 지난 9월부터 매주 직원 2명이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직원이 아닌 선수가 봉사활동을 한 것은 조나탄이 처음. 수원 선수단도 조나탄을 시작으로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조나탄은 "수원에 사시는 노인 분들을 위해 땀을 흘리니 골을 넣은 것 만큼이나 기분이 좋다. 노인 분들이 반갑게 맞이해줘서 한국과 더 친해진 느낌"이라면서 "앞으로도 자주 노인분들을 자주 찾아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조나탄은 올해 K리그 클래식에서 22골을 터뜨렸다. 1경기만 남은 상황에서 2위 양동현(포항), 데얀(서울)과 4골 차. 2013년 클래식 출범 후 최다 골이기도 하다. 또 조나탄은 MVP 후보로도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