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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경호 우리가 책임진다' 의장대 에스코트로 靑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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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경호 우리가 책임진다' 의장대 에스코트로 靑 입성

    트럼프 대통령, 문 대통령 왼쪽 어깨 툭 치며 친근감 과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탄 차량이 7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을 지나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반갑게 맞았다.

    앞서 평택 험프리스 캠프와 용산 미군 기지를 둘러본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보다 1시간 가량 늦은 이날 오후 3시20분쯤 차량 편으로 청와대 인근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청와대 앞에 도착하자 대기하고 있던 전통복 차림의 취타대와 의장대는 차량을 빼곡히 둘러싸고 청와대 경내까지 에스코트했다.

    통상 외국 정상들은 청와대 본관 앞에서 차량에서 내렸지만, 이날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 내내 한국 경호처가 안전을 완벽하게 책임지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의미로 취타대와 의장대가 차량 전체를 둘러싸고 청와대 경내로 입성했다.

    의장대의 에스코트 속에 트럼프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 앞에서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차량에서 내렸다.

    기다리던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에게 반갑게 손을 내밀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의 악수 이후 문 대통령의 왼쪽 어깨를 툭 치며 친근감을 과시했다.

    이후 본관 계단에 서있던 서울 용산 남정초등학교 학생과 미8군, 주한미대사관 가족 어린이 40여명으로 구성된 한미 어린이 환영단이 트럼프 내외를 향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반갑게 맞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기치 못한 아이들의 환영에 두 손을 흔들며 반가워했다.

    양국 정상이 본관 앞 잔디밭으로 자리를 옮기자 약 300명의 장병들로 이루어진 의장대와 군악대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환영 행사로 트럼프 대통령을 맞았다.

    의장대 사열을 받은 뒤 양국 참모진들을 서로에게 소개하며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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