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절반 가량은 입사 후 주량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567명을 대상으로 '평균 주량'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7.6%가 '입사 후 주량이 늘었다'고 답했다. '변화 없다'라는 답변이 39.5%로 뒤를 이었고 '주량이 늘었다' 12.9%였다.
'주로 무슨 요일에 술을 마시는가'를 묻자 '금요일'이라는 의견이 57.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요일에 상관없다(13.6%)', '토요일(11.3%)', '목요일(9.5%)', '화요일(3.2%)', '수요일(3%)', '월요일(1.4%)', '일요일(0.7%)' 순이었다.
'주량이 어떻게 되나'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1.8%가 '2병'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1병(28.6%)', '1병 반(12.4%)', '4~6잔(10.6%)', '1~3잔(4.8%)', '1잔 미만(1.8%)' 순이었고 '3병 이상'이라는 의견도 0.2%나 됐다.
직장인의 64.2%는 '술자리 다음 날 후유증을 겪는 편'이라고 밝혔는데 후유증으로는 '아침에 일어나는 게 힘들다(29.4%, 복수 응답 가능)'는 의견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속이 좋지 않다(21.2%)', '두통에 시달린다(16.8%)'는 의견이 각각 2, 3위에 올랐고 '업무 집중력이 떨어진다(15.6%)', '업무 시간에 졸게 된다(9.1%)', '회사에 지각한다(5.7%)', '회사에 결근한다(1.7%)', '목소리가 잠기거나 떨린다(0.5%)' 순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술자리 후유증이 업무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일까?
응답자의 40.9%는 '업무에서 사소한 실수가 발생되는 정도'라고 답했고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약간 피곤한 정도' 32.5%, '오전 업무가 거의 불가능한 정도' 22.7%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하루종일 업무가 불가능한 정도' 2.5%, '업무에는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 1%, '오전 반차를 내거나 출근을 못하는 정도' 0.5% 순이었다.
한편 직장인의 절반 이상은 '일주일에 1~2회 술을 마신다(52.2%)'고 답했다. '거의 마시지 않는다(28.8%)', '3~4번(16.1%)', '5~6번(1.9%)', '거의 매일 마신다(1.1%)'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