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경기도의회 의장 접견실에서 열린 '버스준공영제 4자 협의체 회의'에서 (왼쪽부터) 이필운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부회장,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환설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 버스 준공영제 4자 협의체'가 7일 첫 회의를 갖고 준공영제 시행을 위한 동의안이 경기도의회에서 조속히 처리되도록 합의했다.
이날 4자 협의체 구성원인 남경필 경기지사, 정기열 도의회 의장, 이필운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부회장(안양시장), 이환설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여주시의회 의장)은 도의회 의장 접견실에서 회동했다.
이들은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에 동참 의사를 밝힌 22개 시·군과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필요한 동의안을 도의회에서 빠른 시일 내 결정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오는 10일까지 4자 협의체 내 각종 현안을 논의할 실무협의체를 구성하는데 합의, 4자 협의체 구성원이 각각 2명씩 추천해 모두 8명으로 이뤄진 실무협의체가 운영될 계획이다.
남 지사가 최근 준공영제를 광역버스에서 시내버스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정기열 의장은 "오는 10일 본회의가 열리기 전까지 도의회 교섭단체 간 합의가 이뤄질 경우 준공영제 동의안을 처리하겠다"며 "교섭단체 합의가 어렵다면 도의회 일정과 상관없이 원포인트 본회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이날 제324회 정례회를 개회, 다음 달 22일까지 46일간의 일정에 들어갔으며 도가 내년도 본예산안에 540억 원의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비를 편성한 것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