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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통령의 에어포스원…수송기에 실려온 전용헬기와 캐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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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대통령의 에어포스원…수송기에 실려온 전용헬기와 캐딜락

    전용헬기 마리원은 미사일경보체계도 갖춰

    25년 만에 국빈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가 7일 오후 경기도 평택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미 대통령의 이동수단인 전용기와 전용헬기,승용차 등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일본 방문을 마치고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방한 길에 올랐다.

    에어포스원은 미국 대통령이 탑승해 있을 때 부여되는 항공교신 호출부호(Call sign)로트럼프 대통령이 타고 온 전용기는 보잉 747-200B 여객기를 개조한 VC-25A가 정식 명칭이다.

    이 비행기는 동체에 푸른색과 흰색이 칠해진 3층 구조로 돼 있다. 회의실과 침실, 샤워시설을 비롯한 수술이 가능한 의료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50인분의 음식을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사시 하늘에서 비상작전을 지휘할 수 있어 '하늘의 백악관'으로 불리며 인터넷과 연결할 수 있는 시스템과 85회선의 전화선도 갖추고 있다.

    재급유 없이 1만3천여㎞를 비행할 수 있고 대공미사일 회피 기능과 핵폭탄 폭발 시 발생하는 EMP(전자기파) 방해를 막는 장비도 탑재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을 미군 평택기지에서 서울로 실어나른 전용헬기는 마리원으로 불린다.

    시콜스키스가 제작한 헬기로 기체 길이 약 22m, 최대속도는 시속 240㎞에 달한다.

    엔진 3대를 탑재해 하나에 결함이 생기거나 적의 공격으로 파손되어도 비행에 지장이 없고 대공미사일 경보시스템 및 대탄도탄 방어체계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외국 방문때는 대형 수송기로 미리 현지에 수송된다.

    '비스트'(Beast. 야수)라고 불리는 자동차는 미국 대통령의 전용 캐딜락 리무진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탄 차량이 7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을 지나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최첨단 기능을 갖춰 '움직이는 백악관'으로도 불리는 자동차로 한 대 가격이 150만달러(약 17억원)로 추정된다.

    탄도 무기나 화학무기 공격을 견딜 수 있도록 중무장돼 있고 고도의 통신기능과 긴급 의료 장치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 두께의 방탄유리를 달아 웬만한 총격에 견디며 펑크가 나도 달릴 수 있는 특수 타이어가 장착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청와대 만찬을 끝낸 뒤 호텔로 돌아갈 때 타고 갈 차량이다.

    이 차량도 6일 전용헬기와 함께 미리 대형 수송기에 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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