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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밭 갈아 엎나?…김장철 '배추값 폭락' 전망

경제정책

    배추밭 갈아 엎나?…김장철 '배추값 폭락' 전망

    11월 배추값 평년 대비 56% 하락할 듯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가을 배추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배추값이 평년에 비해 38%, 지난해 보다는 무려 56%나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3천674ha로 지난해 보다 2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여기에 올해는 기상 여건이 좋아 10a 당 생산량이 1만752kg으로 지난해 보다 9%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가을 배추 생산량은 지난해 보다 30% 증가한 147만톤에 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이처럼 올해 배추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되는 11월 배추 도매가격은 10kg(3포기) 기준 3천500원 안팎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7천960원에 비해서는 56%, 평년(2012~2016년)의 5천640원 보다는 38%나 하락한 가격이다.

    또한, 12월 배추 도매가격도 지난해 8천770원, 평년의 5천670원에 비해선 낮게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달 19∼23일 소비자패널 718명을 대상으로 김장 수요량 등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5.3%가 김장 김치를 직접 담그겠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추의 구매 형태별로는 절임배추가 52%, 신선 배추는 48%로 절임배추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 배추 구입 이유는 '가족 입맛에 맞추기 위해서'가 43%, '절임배추 안정성과 관련해 신뢰도가 낮아서' 27%, '지인으로부터 손쉽게 얻을 수 있어서' 18% 등의 순이었다.

    김장을 언제쯤 담글 계획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선 12월 상순이라고 답한 응답자가32%, 11월 하순은 3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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