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 일시 : 2017년 11월 8일 수요일(07:00~07:30)
■ 프로그램 : 최승진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황명문 선임기자
◇ "트럼프 '코리아 패싱 없다' 한미공조…FTA 불만족, 공세 예고"
(사진=청와대 제공)
8일 신문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소식을 일제히 전하고있는데, 관련 사진이 실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평택 미군기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맞으며 파격 환대한 사진과 청와대 영빈관 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와 포옹하며 인사를 나누는 사진이 신문 1면에 실려 눈길을 끌고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신문들의 1면 제목들이 조금씩 다르다.
한겨레신문은 '트럼프, 한국이 수십억달러 무기구매 약속'이라는 제목을 뽑으며 북핵,FTA 말폭탄 없었다면서 강경발언 자제한 회담이었다고 평가를 했다.
경향신문은 '문 대통령 북핵 평화해결, 트럼프 대통령은 코리아 패싱 없다'며 한미공조에 방점을 뒀는데 한미동맹을 재확인하며 몇가지 우려를 해소했지만 북핵해법은 없었다며 해결해야할 과제를 더 많이 남긴 회담이었다고 평가했다.
조선일보는 '문 대통령 미중균형 아니다, 트럼프 한국 스킵 안한다'며 양국간 외교 불협화음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동아일보는 '트럼프 한국 시키핑(건너뛰는일) 없다'는 제목을 뽑았고, 중앙일보는 '미 전략무기 구매로 3개 지뢰(3불원칙,FTA,코리아패싱) 피했다'는 제목을 뽑았다.
이번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곳곳에서 돈 문제에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무기판매의 실리를 챙겼는데, 통상문제에 대서는 발언수위는 낮췄지만 FTA 공세를 예고하고있다고 분석이다.
트럼프의 이날 국회 연설 내용도 주목이 되고있다.
◇ "전병헌 정무수석 전 보좌관 3명 체포…검찰, 권력 핵심부 향하나"
전병헌 정무수석.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전병헌 정무수석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됐다는 소식이 주목되는데, 전 보좌진 3명이 체포가 됐다는 소식이다.
검찰이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최근까지 회장을 지낸 한국 e스포츠협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전 보좌진 등 3명을 체포했다는 소식을 신문들이 일제히 전하고있다.
검찰이 롯데홈쇼핑 후원금 수사를 확대하면서 국정원 등 과거 적폐청산에 주력하던 검찰 수사가 살아있는 권력인 현 정부 핵심부까지 뻗어 나갈지 주목이 되고있다.
청와대는 검찰수사를 지켜보자며 무대응하고있다.
이번 수사의 배경을 놓고서는 청와대 내부 알력설과 검찰 내부 상황설 등이 오르내리고있는데, 청와대 고위인사가 수사대상에 오른 것은 문정부 출범이후 처음인데 장권 실세 측근비리 수사여서 검찰 칼끝이 어디까지 이를지 주목되고있다.
◇ "일보다 가정이 우선 크게 늘어…일,삶 균형 워라밸 경향 반영"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일보다 가정이 우선이라는 인식이 크게 늘었다는데 사회인식이 많이 변하고있다는 소식이다.
최근 2년새 일이 가정보다 우선이라는 인식을 가진 사람의 비중이 53%에서 43%로 10%포인트 이상 급감했다.
가정이 일보다 우선이거나 동등하게 여기는 비중이 올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는 통계청의 사회인식 분석결과이다.
그동안 가정보다 일을 택했던 인식에 큰 변화가 나타난 것이라고 하겠는데, 특히 30대의 경우 일을 우선하는 비중이 51%에서 39%로 뚝 떨어졌다.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최근의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이 되고있다.
10, 20대의 경우는 공무원 꿈을, 30, 40대는 가정을 먼저, 60대는 생계에 급급하다는 한국인의 삶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더구나 청년층 65%는 평생 노력해도 계층상승 가능성이 적다는 인식이다.
계층간 사다리가 무너진 우리사회의 양극화와 고령화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청주 유치"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를 청주에 유치했다는 소식이다.
우리나라가 유네스코 산하에 새로 생기는 국제기록유산센터를 청주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유산센터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기록물을 관리하고 관련 정책을 연구하는 정책을 맡는데, 앞으로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있다.
지난번 분담금을 무기로 한 일본의 공세로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가로막힌 경혐에 비춰볼 때 이번 유치는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