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군 국도 6호선 장평교 상판 균열은 부실 시공으로 인해 발생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7일 오전 7시 25분께 강원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 국도 6호선 장평교의 내진보강공사 중 교량상판이 30㎝정도 내려 앉았다.
지난 1998년 준공한 장평교는 길이 120m,폭 18.5m의 4차선으로 영동고속도로에서 평창군으로 연결되는 관문교량이다.
이에 대해 교량 전문가들은 교량의 '탄성 받침' 구조물 교체 공사를 벌이다 교량하부의 유압잭이 상판 무게를 못 이겨 내려 앉아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장평교 상부를 받치기 위해 교량 하부에 설치된 브라켓이 이탈한 모습. (사진=독자제공)
교량내진 보강공사는 교좌장치 정밀성과 숙력공들의 작업을 최우선으로 하는 중량물 공사다.
교량전문 건설업체의 한 관계자는 "장평교 처럼 브라켓 설치할 경우 반드시 앵커 천공이나 케미칼 주입액의 정확한 충진 또는 케미칼 볼트의 일자 삽입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현장 검측할 경우 인발테스트를 했는지 여부와 인상 때 사용하는 유압잭의 안전장치가 있는지를 확인했는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