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의원 등의 집단 탈당 과정에서 바른정당 당 대표 후보 사퇴했던 박인숙(재선)‧정운천(초선) 의원이 8일 경선 복귀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경선을 완주하겠다"며 "이것이 현재 위기에 처한 당을 살리는 길에 도움이 된다면 입장을 번복했다는 비난도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3일 전 전당대회 경선 포기 선언은 당이 갈라지는 것을 막아보기 위한 충정의 선택이었다"며 "하지만 경선 포기 선언이 탈당 수순으로 오해를 받고 위기에 처한 당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6일 탈당파 의원 9명의 탈당 사태를 막겠다며 '전대 연기' 요구와 함께 후보자 사퇴를 선언했었다. 그러나 이들이 복귀함에 따라 바른정당의 11‧13 전대는 유승민, 하태경 의원, 정문헌 전 사무총장, 박유근 당 재정위원장 등과 함께 6명의 최초 경쟁구도로 복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