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미 상명대 교수. (사진=서울문화재단 블로그 캡처)
현재 공석인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원장 자리에 양현미 상명대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문화예술계에 따르면, 양 교수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원장 유력 후보로 거명되고 있다.
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문화예술교육지원법에 의거해 2005년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
학교문화예술교육 지원, 사화문화예술교육 지원,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양성사업, 문화예술교육 학술 연구 및 조사, 문화예술교육 국제교류업무 등이 주요 사업이다.
원장 자리에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양 교수는 홍익대 미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15년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으로 근무했다.
한국문화예술경영학회 회장도 맡아 인적네트워크 또한 풍부하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양 교수는 지난 대선 기간 문재인 캠프 문화예술정책위원으로 활동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내놓은 문화예술 정책의 설계를 총괄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을 시작으로 공석인 산하기관장 임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기관장이 공석인 문체부 산하기관이 10여 곳이다. 수장이 없어 조직이 동력을 갖고 활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하지만 박근혜 국정농단 사태의 중심에 문체부와 산하기관이 있었던 만큼, 문체부는 전문성과 지도력, 신뢰성, 인품 등을 겸비한 인물을 찾고 검증하는 데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이제 국정감사도 끝났고, 검증 작업도 거의 끝난 것으로 전해져 올해 안에는 인선이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