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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탁현민·전병헌 檢 수사에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되는 것"

대통령실

    靑, 탁현민·전병헌 檢 수사에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되는 것"

    "있는 그대로 밝히라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평소 말씀"

    청와대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청와대는 8일 지난 19대 대선 당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탁현민 행정관이 재판에 넘겨진 것과 관련해 "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어 수사를 통해 재판에 넘겨졌다면 이는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CBS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혐의가 있는데도 불기소 처분했다면 그게 더 큰 문제가 아니겠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며 "재판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검찰에 따르면 탁 행정관은 대선을 사흘 앞둔 지난 5월 6일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열린 '프리허그' 행사 때, 문재인 당시 후보의 선거홍보 음성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지 않고 스피커에서 튼 혐의를 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19대 대선 사전투표율이 26.06%가 나오자, 25%를 넘기면 홍대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당시 행사 기획을 탁 행정관이 맡았다.

    한편 청와대는 전병헌 정무수석이 19대 국회의원 시절, 함께 일했던 보좌진들이 롯데홈쇼핑으로부터 재승인 대가로 3억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원칙적인 입장을 천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없고 개인적으로 해명해야 할 부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명박 정권의 댓글 의혹 수사 등 전(前) 정권 수사와의 균형맞추기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정치적으로 어떤 해석이 되든 간에 '있으면 있는 대로 밝히라'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평소 말씀"이라며 "다른 정치적 해석은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전 수석 측근과 탁 행정관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서도 "청와대는 검찰 수사에 개입할 의사도 전혀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수사 개입은) 새 정부의 원칙과도 정면으로 반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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