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A380 항공기 (사진=자료사진)
신혼여행과 가족여행의 중심지 보라카이와 세부 등 필리핀으로 가는 하늘길이 더욱 넓어진다.
국토교통부는 9일 "지난 7일부터 이틀동안 서울에서 열린 한·필리핀 항공회담에서 마닐라를 제외한 한국과 필리핀 간 여객 자유화 및 한국과 마닐라 간 충분한 운수권 설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필리핀 마닐라 이외 지역에서 양국 항공사의 자유로운 운항이 가능하게 됐다.
또 국적사의 마닐라 직항 노선의 운수권도 현재 주 1만 2,620석에서 2만석으로 확대하기로 해 다른 항공사의 취항이 확대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합의로 그간 제한되었던 항공사의 운항이 자유로워짐에 따라 양국 항공사간 경쟁이 촉진되고 소비자의 편익이 증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