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한국감정원은 11월 1주(1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0.01% 상승했다고 9일 밝혔다.
매매가격은 서울( 0.08%)의 경우 지난주와 유사한 동향을 보였으며 도심·강남·여의도권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다.
강북권(0.05%)은 도심 접근성이 양호해 직장인 수요가 풍부한 중구, 종로구와 서울숲 인근, 뉴타운 등 거주여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성동구, 상대적으로 저렴한 동대문구 등에서 상승했다.
강남권(0.10%)의 경우 강남구와 서초구는 학군수요, 일부 재건축 단지 사업 진척 등으로 상승했고, 역세권 등 근접성이 양호한 단지 중심으로 동작구, 구로구 등에서 상승했다.
지방(-0.02%)은 대구의 경우 거주선호도 높은 수성구과 정비사업이 활발한 중구 등을 중심으로 상승폭 소폭 확대되고 대전, 전라권 등에서 상승했다.
반면, 부산, 울산, 경상권 등 정부대책 또는 지역경기 침체, 신규 입주물량 부담 등으로 최근 하락세가 지속된 지역은 하락폭이 다소 둔화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 축소됐다.
한국감정원은 "전반적으로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와 더불어 정부의 집중모니터링으로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역세권이나 산업단지 인근으로 배후수요 풍부하거나, 교통망 구축 등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주 보합에서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세가격은 가을이사철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신규 입주아파트의 전세공급이 늘어남에 따라 예년에 비해 낮은 수준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국지적으로 접근성, 학군 등이 양호해 대기수요가 풍부한 지역이나 정비사업 진행으로 이주수요가 유입되는 지역 등에서는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