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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로 분열된 보수, 교육감 선거로 통합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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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로 분열된 보수, 교육감 선거로 통합 노린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출당문제를 놓고 극심한 분열양상을 보였던 보수진영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 교육감' 추대를 고리로 다시 힘모으기에 나섰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반대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서경석 목사와 박정수 애국단체총연합회 대표, 이계성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대표 등은 9일 국회에서 '전교조반대및미래창의교육을위한 좋은교육감추대국민운동본부'(이하 교추본) 출범식을 갖고 '우파의 조직운동'으로 확대발전시키기로 했다.

    공동대표를 맡은 서 목사는 출범식에서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 우파 후보들이 단일화하지 못하고 난립하는 바람에 좌파 교육감들이 대거 당선됐다"며 "교추본이 단일화 기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목사는 "교추본은 우파 교육감 후보 단일화 조건을 마련하고 여론조사와 교추본 회원의 투표로 우파 교육감 후보를 결정할 것"이라며 "단일화 결과는 강제성을 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 출당 문제를 놓고 우파 진영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지만 좌파 교육감 문제는 침묵하는 대다수 우파 국민이 공감하는 문제여서 우파의 힘을 하나로 결집시킬 수 있는 소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태극기 집회는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우파에게 맞는 것이지만 '마음속 우파'가 가까이 하기에는 쉽지 않았다"며 "교추본이 이런 우파들을 결집시킬 수 있는 좋은 단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우파 교육감 단일화 과정에서 교추본 회원 투표가 있는만큼 회원 확장 과정 자체가 우파 결집의 과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추본은 출범식을 시작으로 올해안으로 전국에 지부를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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