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검찰이 신입사원 선발과정에서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있는 우리은행 연수원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북부지검은 10일 오전 9시부터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우리은행 연수원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압수수색에는 검찰 수사관 수 명이 투입돼 현재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압수수색 중이며 집행이 언제 끝날지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앞서 지난 7일에는 서울 중구 회현동에 위치한 우리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당시 압수수색에서 검찰은 은행장과 인사부에 대해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용비리 의혹에 휩싸인 우리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신입사원 150명을 공개채용하는 과정에서 국가정보원이나 금융감독원, 은행 VIP 고객 등의 자녀 16명에게 특혜를 준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지난 2일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 의사를 밝혔고 관련 임원 3명은 직위해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