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 이승만·박정희·김영삼 전 대통령의 사진을 걸기로 13일 의결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홍준표 당 대표의 제안에 따라 당사 및 각 시.도당 건물에 세 전직 대통령의 사진을 걸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홍 대표는 회의 공개발언을 통해 "한국당은 보수 우파의 적통을 이어받은 본 당으로, 비공개 회의 때 최고위원들과 상의해서 '건국시대의 상징인 이승만 전 대통령', '조국 근대화의 상징인 박정희 전 대통령', '민주화의 상징인 김영삼 전 대통령의 사진을 당사에 걸도록 하겠다"고 발언했다.
한편 이날 한국당은 최고위 회의에서 강효상 의원(비례대표)을 당대표 비서실장으로, 장제원 의원(재선·부산 사상구) 을 수석 당대변인으로, 이주영 의원(5선·경남창원마산합포구)을 인재영입위원장으로 하는 인사 임명안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