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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비트코인 가격…안정적 투자자산인지 의문

금융/증시

    요동치는 비트코인 가격…안정적 투자자산인지 의문

    (사진=자료사진)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의 가격이 급등락을 거듭했다. 이같은 변동성 때문에 가상화폐가 안정적인 투자자산인 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가상화폐의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난 12일 오후 6500달러(약729만1000원)에서 5507달러(617만4000원)로 급락했다. 장중 하락폭이 15%를 넘은 것이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9일 오후 사상 최고치인 7879달러(883만2000원)을 기록하며 8000달러선에 근접했다. 불과 사흘 사이에 30% 가량 떨어진 것이다.

    반면, 비트코인에서 분리된 비트코인캐시의 가격은 11일 사상 최고인 2477달러로 급등했으나 이튿날에는 절반 수준인 1224달러로 반토막이 났다.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소프트웨어를 세그윗2X로 업그레이드하려던 계획이 무산되자 비트코인에 몰렸던 자금이 비트코인캐시로 옮겨가면서 비트코인캐시의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1월만 하더라도 비트코인의 가격은 100만원대였으나 9일 최고점을 찍은 뒤 13일 오후에는 720만원대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1년 사이에 7배 급등한데 이어 며칠 사이에 가격이 요동을 친 셈이다.

    이처럼 비트코인의 가격이 널뛰기를 하자 CNBC는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만큼 지속가능한 투자자산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비트코인캐시 투자자들이 거래에 대거 몰리면서 12일 오후 빗썸 등 일부 거래소의 서버가 다운됐다. 공교롭게 비트코인캐시는 12일 오후 4시쯤 283만원대에서 최고점을 찍은 뒤 급락세로 돌아서 13일 오후에는 135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이 때문에 일부 투자자들은 제 때에 거래를 하지 못했다며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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