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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장애 피해봤다며 가상화폐 투자자 집단소송



금융/증시

    접속장애 피해봤다며 가상화폐 투자자 집단소송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의 서버접속 장애로 인해 투자자들이 제 때 거래를 하지 못해 손실을 봤다며 소송을 준비하는 등 집단반발하고 있다.

    12일 오후 4시 쯤부터 약 1 시간 30분 동안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서버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접속하면서 서버에 장애가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일부 투자자들은 적기에 매도 매수를 하지 못해 큰 손실을 봤다며 피해자들로 인터넷 카페를 개설하고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12일 오후 3시 50분쯤 빗썸에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캐시의 가격은 283만원으로 고점을 찍은 뒤 급락세로 돌아섰다. 같은날 8시 30분 가격은 139만원대까지 떨어졌고 13일 오후에는 140만원대에 가격이 형성됐다.

    투자자들은 고점을 기록한 시점부터 서버 접속에 장애가 나타나면서 매도할 시점을 놓쳤고 서버가 복구돼 접속이 정상화됐을 때는 가격이 반토막이 나 큰 손실을 봤다고 주장했다.

    손해를 봤다는 투자자들이 12일 만든 인터네 카페 '빗썸 서버다운 집단소송 모집'에는 서버접속 장애 때문에 매도 시점을 놓쳐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억대의 손실을 봤다는 내용이 글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빗썸은 서버 점검 전 가상화폐 거래 대기 물량 전체를 취소한다고 밝혔으나 투자자들은 법무법인 대륙아주를 통해 집단소송에 나서기로 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국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가상화폐의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난 12일 오후 6500달러(약729만1000원)에서 5507달러(617만4000원)으로 급락했다. 장중 하락폭이 15%를 넘은 것이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9일 오후 사상 최고치인 7879달러(883만2000원)을 기록하며 8000달러선에 근접했다. 불과 사흘 사이에 30% 가량 떨어진 것이다.

    비트코인에서 분리된 비트코인캐시의 가격은 11일 사상 최고인 2477달러로 급등했으나 이튿날에는 절반 수준인 1224달러로 반토막이 났다.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소프트웨어를 세그윗2X로 업그레이드하려던 계획이 무산되자 비트코인으로 몰리던 자금이 비트코인캐시로 옮겨가면서 비트코인캐시의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1월만 하더라도 비트코인의 가격은 100만원대였으나 13일 오후에는 720만원대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1년 사이에 7배 급등한데 이어 며칠 사이에 가격이 요동을 친 셈이다.

    이처럼 비트코인의 각격이 널뛰기를 하자 CNBC는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만큼 지속가능한 투자자산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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