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文 "지금이 한-아세안 협력관계수준 높일 기회"



대통령실

    文 "지금이 한-아세안 협력관계수준 높일 기회"

    "강화된 협력, 양측 모두에게 새로운 이익과 번영"

    필리핀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아세안과 한국 양측이 모두 새로운 도약과 발전의 시기를 맞이하는 지금이 양측 협력관계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과 관계 강화 의지를 거듭 드러냈다.

    필리핀을 순방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마닐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폭과 깊이에서 보다 강화된 협력이 양측 모두에게 새로운 이익과 번영을 가져와 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저는 아세안과의 관계를 한반도 주변 4대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그 목표를 위해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정부 출범 직후 아세안에 대통령 특사를 파견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이 한국과 아세안의 공동번영을 위한 청사진으로 '한-아세안 공동체 구상'을 설명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더불어 잘 사는 사람 중심의 평화 공동체를 함께 만들자는 구상이다.(이는) 아세안 공동체의 비전과 한국 새 정부의 국정철학이 상생협력과 공동번영으로 결실을 맺는 공동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이 되는 2019년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해서 관계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고, 여러 정상들의 고견을 청취 하겠다"며 "오늘 이 자리가 한-아세안의 더 큰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정상회의에 앞서 문 대통령은 아세안 각국 기업인들이 참석한 '아세안기업투자서밋(ABIS)'에서 우리 정부의 한-아세안 협력 비전으로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아세안이 '더불어 잘 사는(Prosperity), 사람 중심의(People) 평화(Peace) 공동체'로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아세안 협력기금을 2019년까지 현재의 연간 7백만 달러에서 두 배로 증액하고, 한국의 글로벌 인프라 펀드에 2022년까지 1억달러를 추가로 조성하겠다는 계획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