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4일 4박 6일 일정으로 미국의 조야 인사들과 북핵 해법 및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출국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해 문 대통령과 굳건한 한미 동맹을 재확인한 바 있다"며 "그 후속으로 미국의 조야 정치인, 백악관 참모들, 경제계 인사들을 만나 굳건한 한미 안보 동맹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 큰 의미를 부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이뤄질 한미FTA 재협상에 대해 한국 측의 입장을 잘 전달하고 양국 이해관계가 더 돈독해지는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추 대표는 도착한 첫날인 14일(현지시간) 첫번째 일정으로 워싱턴 D.C.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헌화한다.
이어 개리 콘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만나 한미FTA 재협상 등 경제 현안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또 대선주자로 거론되기도 하는 폴 라이언(Paul Ryan) 하원의장과 공식 면담을 통해 양국 의회 간 교류 및 한미 양국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도 나눌 예정이다.
추 대표는 평화와 경제, 평창동계올림픽 등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핵심 가치와 주요 관심사 등을 설파.홍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추 대표는 이번 미국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4강 외교에 시동을 걸었다.
추 대표는 오는 30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공산당-세계 정당 고위급 회의'에 참석할 계획이다. 이때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면담도 진행된다.
또 다음 달 6일에는 러시아를 방문하고, 내년 초쯤 일본 방문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