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
오는 17일부터 사전 예약 판매가 시작되는 애플 '아이폰X(텐)' 이통통신3사 출고가가 확정됐다. 136만원에서 155만원대다. 출고가 기준으로 역대 최고가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아이폰X 출고가로 64GB 136만 700원, 256GB는 155만 7600원으로 결정했다.
앞서 애플코리아가 발표한 아이폰X 공기계 가격은 64GB와 256GB 모델이 각각 142만원, 163만원이다. 이통사 출고가가 언락폰 가격보다 5만 9300원(4.3%)~7만 2400원(4.6%) 낮다.
아이폰X은 겨우 2주 전 출시된 아이폰8보다 최대 60만원 가량 비싸다.
지난 3일 이통3사에서 정식 출시된 아이폰8은 64GB 모델 94만 6000원, 256GB 모델 114만 2900원이었다. 아이폰8플러스는 각각 107만 6900원, 128만3700원이었다. 가장 저렴한 아이폰8 64GB 모델과 가장 비싼 아이폰X 256GB 모델을 비교하면 61만 1600원이나 차이가 난다.
이통사가 출시한 스마트폰 가운데 출고가 150만원을 넘긴 사례는 아이폰X이 처음이다. 아이폰X 256GB 모델은 24개월 분할 납부해도 매달 기기값만 6만 5000원에 육박한다. 단말기 할부이자 5.9%는 별도다.
이통사를 통해 아이폰X을 구입하는 게 애플 공기계보다 5만 9300원~7만 2400원 저렴하다.
아이폰X의 사전 예약 판매는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다. 국내 공식 출시일은 24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