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역세권별 정규직 일자리 분포를 살폈을 때, 수도권 최고의 일자리명당은 1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산디지털단지는 전체 일자리수가 가장 높은 역에 꼽혔을 뿐 아니라 IT∙인터넷, 마케팅∙무역∙유통, 디자인, 연구개발∙설계 등 4개 직종에서 일자리가 가장 많은 역세권으로 꼽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올 3분기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수도권 정규직 채용공고 3,447,462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올 3분기 역세권에 등록된 채용공고는 총 579,742건으로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등록된 채용공고의 16.8%가 역세권에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 살폈을 때 채용공고의 역세권 집중이 가장 두드러진 직종은 ▲영업·고객상담이었다. 수도권에 등록된 영업·고객상담 직종 공고의 총 23.2%가 역세권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영·사무 17.9%, ▲전문·특수직 16.6%, ▲미디어 15.4% 등도 역세권 분포도가 높은 직종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구개발∙설계 직종 공고는 8.1%만 역세권에 위치했으며, ▲생산∙제조 역시 9.0%로 비교적 역세권 분포 비중이 낮은 직종으로 조사됐다.
▲영업·고객상담은 역세권 집중도가 가장 높은 직종인 동시에, 역세권 전체 공고에서의 직종 분포 분포도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역세권 내 영업·고객상담 직종 공고는 총 249,335건으로 전체 역세권 공고의 43%를 차지하고 있었다. 2위를 차지한 경영·사무 직종 공고(99,226건, 17.1%)의 2.5배에 달하는 수치였다. 이어 ▲전문·특수직이 11.6%, ▲마케팅·무역·유통이 9.4%, ▲IT·인터넷이 6.8%로 순이었다.
지하철 노선별로는 2호선이 전체 일자리의 24.8%, 1호선이 21.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3호선 및 4호선 각 8.1%, 5호선 7.7%, 7호선 6.6%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직접 돌지 않는 지하철 노선 중에서는 분당선이 5.1%로 가장 높은 분포를 보였다.
개별 지하철역으로 보았을 때 가장 많은 일자리를 보유한 곳은 1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으로 총 16,226건의 공고가 등록되어 있었다. 2위는 1호선 송내역으로 13,343건의 공고가 등록되어 있었으며,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12,920건), 강남역(12,721건), 역삼역(12,421건)의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가산디지털단지역은 ▲IT∙인터넷, ▲마케팅∙무역∙유통, ▲디자인, ▲연구개발∙설계 등 4개 직종에서 일자리가 가장 많은 역세권 1위에 꼽혔다. 2위를 차지한 직종도 ▲영업∙고객상담, ▲경영∙사무, ▲미디어 등 3개에 달했다.
역세권 일자리 공고수 2위를 차지한 1호선 송내역의 일자리 분포도 두드러졌다. 3분기 동안 총 13,343건의 일자리 공고가 등록된 송내역은 ▲영업∙고객상담, ▲생산∙제조 등 2개 직종에서 일자리 분포 1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지하철 2호선 역삼역은 ▲전문∙특수직 일자리가 가장 많은 역세권 1위를 기록했으며, 신중동역은 ▲미디어, 구로디지털단지역은 ▲경영∙사무 직종의 공고가 많은 역세권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