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14일 상의회관(세종대로) 중회의실에서 김희철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초청해 '제63차 서울경제위원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간담회에는 심상돈 서울경제위원회 위원장, 성낙영 부위원장(강서구 상공회 회장), 김명만 부위원장(서초구 상공회 회장) 등 서울 소재 25개 구상공회 회장단이 참석해 중소상공인의 세무관련 애로와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상공회 회장들은 △일자리 창출기업에 대한 세제지원 강화 △신용카드 국세납부 수수료 면제 △납부 불성실 가산세 부과 한도액 설정 등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전달하며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김희철 서울지방국세청장은 상공인들의 성실납세에 감사를 표한 후, 각 구 상공회 회장단의 세무상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적극적으로 세정에 반영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세정지원을 위해 11월 말까지 '일자리창출계획서'를 접수하고 있다"며 "수입금액 1천억 원 미만 중소기업(개인 및 법인)이 2018년에 상시근로자 수를 2017년 대비 일정 비율 이상 증가시키는 경우 정기세무조사 선정에서 제외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철 청장은 "사업부진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자에 대해 납기연장, 징수유예 등의 세정지원을 실시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면서 국민과 함께하는 공정한 세정을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상공회의소 산하 25개 구상공회의 회장단으로 구성된 서울경제위원회는 2003년 12월 출범한 뒤 서울지역 중소상공인의 경영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