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선정적 장기자랑에 간호사들을 동원하는 등 커다란 논란을 빚은 일송재단이 사과문을 발표했다.
일송학원 윤대원 이사장의 명의로 된 사과문에서 재단은 "장기자랑에서 보여준 심한 노출이나 여러 모습이 선정적으로 비춰져 사회적인 지탄을 받은 데 대해 재단 책임자로서 부족함과 관리감독의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다시는 이러한 사회적 물의가 재발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 속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또 "국민여러분과 관계기관 여러분께 뭐라 송구한 마음을 다 할지 모르겠다"며 "넓은 아량으로 이해와 관용을 베풀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다만 재단은 "지난 30년간 일송학원은 구성원 간 친목을 도모하고 그 해의 결실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모든 재단 구성원과 가족들이 함께하는 일송가족 단합대회를 가져왔다"며 '좋은 의도'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