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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대리점 대표 '고객돈 횡령'…피해자만 1,000여명

사건/사고

    하나투어 대리점 대표 '고객돈 횡령'…피해자만 1,000여명

    1천여명 피해, 피해액 수십억원에 달할 듯…경찰 수사 착수

     

    여행 전문업체 하나투어의 한 대리점 대표가 고객들이 입금한 여행비를 갖고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파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에서 하나투어 대리점을 운영하는 A씨에 대한 고소장이 지난 7일 접수됐다.

    대리점 대표 A씨가 대리점 명의나 자신의 개인 명의로 고객의 여행비를 입금받아 횡령했다는 내용이다.

    현재 파주경찰서에 접수된 고소장은 7건이며 피해금액은 8천만원에 달한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이 접수돼 고소인 조사만 마쳤고 피고소인은 출석의사를 밝혔지만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며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 받은 만큼 A씨의 소재를 파악해 신병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나투어 측도 이번 횡령사건으로 비상대응팀을 구성하고 피해 고객들을 파악중이다.

    지금까지 하나투어 측에서 파악한 피해자는 1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총 피해금액은 수십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하나투어를 믿고 예약해 주신 고객님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예약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하는 등 보완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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