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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경남도 심한 진동 감지…문의전화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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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지진] 경남도 심한 진동 감지…문의전화 폭주

     

    15일 오후 2시 29분쯤 발생한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 규모 5.4 지진 여파로 진동이 감지되면서 놀란 주민들이 고층아파트 등에서 긴급 대피했다.

    이날 지진 발생 직후 소방당국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창원소방본부 119상황실에는 70여 건의 문의전화가 걸려왔다. "심한 진동을 느꼈는데 지진이 맞느냐?"하는 지진 발생 여부를 묻는 내용이었다.

    경남소방본부에도 150여 건의 문의전화가 왔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오후 2시 55분 현재 153건의 지진 문의 전화가 왔다"며 "대부분 '지진을 느꼈다', '흔들리는데 지진이 맞느냐' 등을 묻는 전화가 많았다"고 말했다.

    고층건물과 학교, 관공서 등에서는 긴급 대피가 이뤄졌다. 추가 지진 우려에 따라 쉽사리 다시 건물에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 상황이다.

    창원 사파동에서 근무하는 김모 씨는 "갑자기 사무실 건물이 흔들려 바람이 세게 부는 것이라 생각했다"며 "그러나 진동이 계속됐고 2년 전 경주 지진 악몽이 떠올라 급히 건물 밖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창원 남양동 아파트 12층에 사는 주민 양모 씨는 "경주 지진 때처럼 건물이 심하게 흔들려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두려웠다"며 "주민 일부가 밖으로 대피하기도 했다"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피해신고는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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